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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고기능성 둥굴레 신품종‘수리각’개발

기능성 성분 8.7% 높고, 수량 많아 재래종 대체 품종 기대

 

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기능 성분 함량과 수량이 높은 고기능성 둥굴레 신품종인 ‘수리각’을 개발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 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수리각’은 전국에 자생하고 있는 층층갈고리둥굴레(황정) 특이자원을 2015년부터 수집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생육 특성을 검정하고 2020년에서 2021년까지 생산력 검정 및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육성한 품종이다.


이 품종은 일반 층층갈고리둥굴레보다 잎이 크고 잎수가 적으며 뿌리 마디가 긴 특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뿌리 생육이 왕성해 건조된 무게는 10a당 528kg로 재래종보다 5% 정도 높은 수량성을 나타낸다.


또한, 암세포의 자연사를 유도하는 생리활성물질인 리소포스파티딜콜린 (Lysophosphatidy choline) 함량이 8.7%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듯 수량성과 기능성이 우수한 둥글레 신품종을 농가 현장에서 실증 시험을 통해 재배기술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한 후 약용작물 주산지인 제천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보급에 나설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기현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수리각’은 수입산 및 옥죽, 위유 등 황정 유사종보다 약효가 우수하고 뿌리 형태가 달라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라며, “약효성분과 수량이 높은 둥글레 품종의 확대 보급으로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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