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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4~5가 도시재생예비사업 선정 ‘쾌거’

주민·공동체 중심…단기간 내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추진

 

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광주 동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예비사업이란 주민들에게 단기간(1년) 내에 완료 가능한 소규모 점 단위 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참여 확대 및 공동체 중심의 도시재생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내 소규모 사업을 직접 발굴·추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궁극적으로는 호남 최대 상권의 명성을 되찾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는 지난해부터 주민, 상인, 청년작가, 문화기획자, 사회적 기업가 등으로 구성된 ‘충장45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충장로 4·5가에 직면한 의제 발굴,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충장로 4·5가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광주 최대의 상권이자 광주의 문화·예술·관광의 중심부였다. 현재까지도 충장로 4, 5가에는 고유의 기술과 역사를 지닌 장인들이 운영하는 30년 이상 된 한복점, 양복점, 수제화, 금은 세공점 등이 존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도심 공동화 속 시설 노후화, 유동 인구 감소 등으로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으로 대두되고 있다.


동구는 향후 이런 지역적 특성을 살린 ‘명가(名家)골목 충장4·5유네스코’라는 주제로 ▲지역의 명장·명인 ▲영화가 흐르는 골목 ▲도깨비골목 ▲혼수의 거리 ▲충장22 등 다양한 유·무형의 골목 자원들을 적극 활용해 충장로 4~5가만의 로컬브랜드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1번지 ▲명장1번지 ▲창업1번지 3개의 단위사업을 중심으로 △충장45 역사웹툰 △명장특화상품개발 △충장역사문화관 조성 △골목 관광코스 개발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주민들이 주체가 돼 선정된 사업인 만큼 주민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광주의 원도심인 충장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충장로4·5가의 경쟁력 확보와 도심상권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연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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