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영관
한산 바다 바라보며
박상준
한산도 바라보는
충무공 동상 앞에서
학익진 전개하는
한산대첩 상상하네
친일파
잡을 학익진
그 언제 펼치나
시조 교실에서
박상준
교실에 울려 퍼진 오카리나 맑은 소리
흥 돋우는 기분 담아 시조 짓기 이어지니
음악과 어우러지는 글, 시조 교실 즐겁네
삶
박상준
좋은 날 겸손하게 베풀며 살아가고
힘겨운 날 서로서로 다독이며 살다 보면
한 세상 살아갈 지혜 깨닫는 날 오겠지
민망한 덕담
박상준
전철역 여기저기
행복하란 덕담 넘쳐
노인네 얼굴들에
역력한 민망 기색
전철역
‘행복하세요’
이제 그만 듣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