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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연] '新 광대가' 故 오정 김명신 명창 추모 ‘씻김’

 

'新 광대가' 故 오정 김명신 명창 추모 ‘씻김’

 

2024년 8월 10일 오후 3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정읍시가 주최하고 오정전통예술단(대표 정상희)이 주관하는 ‘新 광대가’ “故 오정 김명신 명창 추모 씻김”이 진행된다.

 

故 김명신 명창은 2005년에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을 받았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사)한국국악협회 정읍시지부장을 역임했고, 고인이 된 오정숙 명창에게 동초제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적벽가를 사사 받았고, 최난수 명창에게 미산제 수궁가를 사사받았다. 정읍 국악인 중 최초로 다섯 바탕을 모두 완창 발표한 명창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국악발전의 공을 인정 받아 2012년 제16회 전북예총 하림 예술상 국악 부문 본상과 2021년 제29회 목정문화상 음악부문 수상을 했다.

 

2022년에는 전국최초로 동초제 다섯바탕(흥보가-김명신, 춘향가-조소녀, 적벽가-성준숙, 수궁가-김소영, 심청가-송재영) 예능보유자들과 함께 ‘新 광대가’ 공연을 진행해 스승 故 오정숙 명창 타계 후 동초제 판소리의 한 획을 그었다.

 

이날은 단가(短歌) ‘정읍시(井邑時)’-김명신 작곡(作曲), 정경태(국가무형유산 가사예능보유자) 작시(作詩),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사가 중심이 된 채수정 소리단의 ‘천상의 소리 범패(梵唄)’가 공연된다. 씻김 굿은 김경임의 ‘씻김’으로 열고 ‘채수정의 채정례본 진도씻김굿’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김경임은 故 김명신 명창의 여동생이고, 제주에서 무속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채수정 소리단 대표 채수정 교수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및 전문사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세계판소리협회 이사장, 판소리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영화 『영매』한 장면에 나온 <채정례본 진도씻김굿>은 가사의 내용이 풍부하고 각 절차마다 의미가 뚜렷이 전달되어 씻김굿의 원형성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굿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가망석, 손굿, 제석굿이 연행된다.

 

(사)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연합회 이사장 왕기석 명창은 추모사를 통해 “선생님께서 작곡한 정읍시(井邑時) 마지막 구절 ‘우리 정읍 옛 역사와 명승고적을 잊지 말고 천추 만만대 간직허세’처럼 저도 미력이나마 정읍 국악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소리에 대한 열정과 유지를 잘 받들어 선생님의 제자인 박상주, 정상희, 박현정이 정읍 국악을 잘 이끌어 가리라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공연문의 정읍연지아트홀 063)539-7871, 010-5611-9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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