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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2022년 본예산 7,021억원 역대 최대 규모 확정

포스트코로나 일상회복에 역점 '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 추진 탄력

 

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기장군은 기장군의회에 제출한 2022년 본예산안이 제262회 기장군의회 상임위원회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 7,021억원(일반회계 6,309억원, 특별회계 71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6,334억원 대비 687억원(10.85%)이 늘어난 것으로 본예산 규모가 최초로 7,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한 지방교부세 1,398억원, 조정교부금 326억원, 지방세수입 1,375억원, 세외수입 218억원 등의 세입이 반영됐다.


기장군은 2022년 예산에 코로나19 적극 대응을 위한 재정 지출, 복지 및 안전분야 지출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역 현안 수요를 반영하여 코로나19 이전의 일상회복 및 지역균형 발전에 중점 편성했다.


앞서 기장군은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시 심폐 기능과 상생기능을 강화하고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각자의 제자리를 찾기 위한 '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기장군은 내년도 본예산 규모가 역대 최대로 늘어남에 따라, 내년도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군의 핵심사업인 '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에 증가된 세입분을 반영하여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일자리프로젝트'는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공공일자리를 확대하는 자체사업으로 총 111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일자리사업을 살펴보면 △읍·면별 시가지 환경정비 등 공공일자리 23억원 △해안가, 해수욕장 일자리 8억원 △등산로 정비 일자리 12억원 △공원 및 녹지 관리 일자리 21억원 △생태학습장 및 산책로 관리 일자리 6억원 △시설물 안전 및 도로보수, 하천관리 일자리 7억원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22억원 △노인·장애인·청년일자리 12억원을 반영하여 지역별・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른 고용안전망을 확충한다.


'쉴자리 프로젝트'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간 조성에 집중 투자하는 사업이다. △환경통합관제센터 운영 및 미세먼지 관리 사업비 7억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20억원을 편성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등산로, 해안가, 하천 등지에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다양한 쉴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등산로 보수 및 정비 등 7억원 △기장읍 용소웰빙공원 정비 10억원 △노후 공원시설물 정비 27억원(기장읍 새마을공원 정비사업 3억원, 기장읍 충효공원 정비사업 3억원, 기장읍 동부근린공원 재정비사업 3억원 등) △정관읍 생태학습장 조성 사업 15억원 △하천정비 사업 81억원(일광천 산책로 조성공사 53억원, 기장읍 서부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5억원, 기장읍 송정천 산책로 조성공사 5억원, 철마면 백길천 소하천정비 4억원 등) △장안읍 월내~고리 친수공원조성사업 30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쉴자리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장읍 기장생활체육공원 조성 91억원 △기장읍 기장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건립 2억원 △기장도예관광힐링촌 조성 6억원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 95억원(1단계 아쿠아드림파크 13억원, 2단계 에듀파크 20억원, 3단계 스포츠힐링파크 62억원) △장안읍 치유의 숲 조성 14억원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건립 55억원 △철마 도시농업공원 조성 88억원 △군민체육공원 및 월드컵빌리지 조성 27억원 등 대형 사업들의 본격 추진으로 주민들의 쉴자리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자리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이후 군민 각자의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개인의 안전과 기본생활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전 군민 마스크 지급 22억원 △코로나19 예방접종실시 28억원 △방범용CCTV 구축 3억원 △군민안전보험 2억원 △도로조명시설 안전관리 23억원 △교통사고 잦은 곳 등 안전시설물 설치 및 정비 9억원 △경로당 지원사업 31억원 △다자녀 출산지원금 지원 14억원 △장애인 지원사업 1억8천만원 △사할린동포 생활안정 지원 6천3백만원 △학교밖 청소년 지원 5천9백만원 등 군민들의 일상회복과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보육, 교육, 문화 수요를 반영해 △보육 사업비 47억원(안심보육도우미 지원 8억원,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14억원, 가정양육아동 급간식비 지원 5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5억원 등) △아동·청소년 복지사업비 36억원(아동급식비 3억원, 청소년수련관 운영 13억원, 문화예절학교 운영 10억원, 교리청소년센터 운영 2억원 등) △교육사업비 35억원(기장군 거점영어센터 2억원, 멘토링사업 5억원, 청소년 영어캠프 5억원, 교복비 지원 5억원, 해외어학연수단 운영 5억원 등) △교육경비 92억원(학교무상급식 군 분담금 14억원, 우수식재료 구입비 23억원, 유치원 지원사업 12억원, 학교운영 및 시설 지원비 43억원), △평생학습 사업 9억원(우리동네 배달강좌, 군민대학, 군민어학당 운영 등) △문화예술지원 사업 7억원(안데르센극장 운영, 문화원 사업활동비 지원 등) △관광산업 진흥 및 관광기반 확충 25억원(차성문화제, 열린음악회, 임랑문화공원 운영 등)을 투입한다.


그리고 도시인프라 확충을 위해 도시철도 KTX-이음 신설(정차)역 유치를 위한 대응용역비 4천만원을 편성했으며, 주민숙원 사업으로 기장군 5개 읍·면 소재의 도로개설 사업에 300억원을 투입한다. 이로써 소방도로 확보와 지역 교통난 해소 등 교통이용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사업으로는 △기장읍 대변~죽성교차로간 도로개설 10억원, △장안읍 좌천삼거리~동부산농협간 도로확장 20억원, △정관읍 임곡리 도시계획도로 개설 10억원, △일광면 동백~신평마을간 해안도로개설 10억원, △철마면 철마로(장전마을 일원) 도로확장공사 17억원 등이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인구 20만 시대를 앞두고 도시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민생현안사업들이 산적한 가운데 내년도 세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하여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 코로나 이전의 일상회복을 넘어 미래성장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장군 구석구석을 살피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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