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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돼지카드로 준다'

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다음 달 지급 예정인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를 돼지카드로 지급

 

국악타임즈 최용철 기자 | 전기, 도시가스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 시민에게 주는 탄소포인트 인센티브가 돼지카드(전주사랑상품권)로 지급된다.


전주시는 다음 달 지급 예정인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를 돼지카드로 전환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는 최근 2년간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5% 이상 감축한 세대에 연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지급된다.


당초 시는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지급해 왔지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 하반기 분부터 돼지카드로 지급할 방침이다. 돼지카드 미가입자의 경우라면 기존처럼 현금으로 지급된다.


시는 지급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 대상자에게 SNS와 문자, 우편 등을 통해 사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탄소포인트제에는 전주시민 4만3000여 가구가 가입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8481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둬 3억48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거나 전주시청 맑은공기에너지과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에서 배포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안내서’와 전주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온실가스 감축방법을 확인하면 탄소포인트 적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2050 탄소중립은 바로 지금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면서 “탄소포인트 인센티브가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만큼 ‘2050 탄소중립’ 실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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