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해설과 함께하는 추모음악회 <서산의 명창 고수관, 방만춘 선생을 기리며>

 

해설과 함께하는 추모음악회

<서산의 명창 고수관, 방만춘 선생을 기리며>

 

민속악회 진양(대표 김기홍)은 2014년부터 “판소리 수궁가 연창” 공연을 시작으로 대표인 “김기홍의 판소리고법 개인발표회 등등 매년 서산에서 판소리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9년 처음으로 해설이 있는 해설이 있는 추모음악회 <서산의 명창 고수관, 방만춘 선생을 기리며>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는 충남문화재단 지원사업으로 두 번째 추모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충남도민, 서산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이 명창 고수관, 방만춘의 예술을 재조명하고 특히 서산지역의 중고제 판소리 역사를 재조명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고제 판소리의 복원과 보급에 기여하고, 중고제 판소리의 활발한 복원사업과 계숭에 따른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연과 전승을 통한 지역의 전통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모 음악회를 연다고 한다.

 

19세기 8명창에 속하는 고수관 선생과 방만춘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그 업적을 재조명하여 중고제 판소리의 전통을 인식하고 알리고 자긍심을 일깨워 많은 후학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시켜 판소리의 보급과 대중화에 초석이 되도록 하는데 기획의도를 두었다고 한다.

 

고수관 선생은 충남 서산 해미현(지금의 해미, 고북) 출신으로 춘향가의 대가 이루셨고, 성음이 극히 미려하여 목청을 자유재제로 발휘하여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다. 당시 서화나 기타 광경등, 당시의 상황에 맞는 즉흥적인 소리에 능하였다. 후대에 전하는 자진사랑가(현재 사랑가 중 중중모리 대목)가 선생의 더늠(명창이 독창적으로 소리와 사설을 짜서 연행한 대목으로 그 명창의 장기로 인정되어 다른 창자들에 의해 널리 연행되어 후대에 전승 된 것)으로 현재에 전하여 많은 관심을 받으며 공연되고 있다.

 

방만춘 선생은 19세기 8명창과 함께 꼽히는 명창이다. 충남 서산 해미출신으로 어린명창으로 총망받았으며, 해미 일락사에서 10여년간 소리공부를 하였으며, 목청을 잦혀가면서 힘차게 내는 아귀성을 잘 내었다. 방만춘 선생은 심청가를 윤색, 각색하여 소리의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적벽가 중 전쟁장면이 이어지는 “적벽화전’대목을 부를 때에는 소리판이 불바다가 되는 것처럼 실감 났다고 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