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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춤사위, 웅장한 북소리로 전하는 전통춤

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 명작무 ‘오북춤’ 선보여
9월 13일 ‘굿보러 가자’진주 공연에서 초연 

 

역동적인 춤사위, 웅장한 북소리로 전하는 전통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예술단이 명작무 ‘오북춤’을 새롭게 선보여, 지난 13일 「굿보러가자」 진주 공연에서 첫 무대에 올렸다. 웅장한 북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춤사위와 퍼포먼스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예술감독 김경숙)은 한국의집이 재개관하던 해인 1981년 5월 창단되어 전통춤의 전승과 보급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홍금산 초대 단장을 비롯하여 최현, 송범, 박병천, 정재만, 국수호 등 한국 무용계의 내로라하는 원로 지도자들이 예술단장을 역임하며 당대 최고의 춤 예술가들의 지도하에 전통과 민속춤의 계승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오북춤’은 1950년대 창작무인 ‘한순서의 오북춤’을 이주희 중앙대학교 교수와 재단 예술단원들이 군무형태로 새롭게 구성하였다.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재단 예술단 무용수들이 강렬하고 세련된 춤사위로 웅장한 울림을 전하는 전통북의 역동성을 예술로 표현했다.

 

 

한순서의 <오북>은 1950년대에 만들어진 이래, 개인무로 전승하면서 초기 <오북>의 전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단을 가지고 노는 듯한 매력이 있는 춤이다. 기존 북춤과 달리 전통음악의 장단과 가락을 중심에 두고 구성하였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에 의해 새롭게 탄생된 ‘오북춤’은 후면에 세 개, 양옆으로 한 개씩 다섯 개의 북을 사용한다. 다른 악기의 추가 없이, 오직 북소리의 울림과 장단의 전개로 공연의 몰입도를 높인다. 자진모리-휘모리-동살풀이-휘모리로 각각의 극명한 특색을 지니면서도 섬세하게 표현되는 장단의 역동성을 표현해냄으로써 개인무에서 군무로의 변주를 확장시킨 점이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도, 한국문화재재단은 전통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우리 춤을 새롭게 해석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활발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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