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영관
오월이여
이학전
장미꽃 여기저기 붉게 붉게 피어 있네
남들은 옹기종기 웃음꽃 피우건만
가신 님 오실 줄 모르니 애가 타는 오월이여
삶의 향기
이학전
만물은 나름 나름 제 향기 풍겨나네
제철 따라 피어나는 꽃향기 으뜸일세
그 중에 인품에서 풍기는 삶의 향기 드높네
하늘이여
이학전
하늘을 쳐다본다, 무한히 작은 나를
하늘이여 불러본다, 무한히 넓은 마음
하늘에 나를 던진다, 그 하늘이 내 하늘
무제
이학전
제목을 못 정하니 그래서 무제런가
인생은 물 흐르듯 제멋대로 흘러가니
하느님 큰 뜻 따라서 흐르는 삶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