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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토요국악나들이”로 떠나는 국캉스

여름철,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펼쳐지는 국악의 멋을 만끽하세요
6~7월 총 3회 공연: 6월 29일, 7월 6일, 7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토요국악나들이”로 떠나는 국캉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 <2024 토요국악나들이>는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만날 수 있는 주말기획 공연이다.

 

6월과 7월에는 <2024 토요국악나들이>에서 우리 전통음악 예술의 멋과 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6월 29일은 정재 ‘춘앵전’, 판소리 ‘심청가 중 타루비 통곡 대목’, 기악중주 ‘적념’, 민요 ‘남도뱃노래, 신뱃노래’, ‘삼도설장구가락’을 감상할 수 있다.

 

7월 6일은 기악합주 ‘일청’, ‘살풀이춤’, ‘영남농악가락’, 무용 ‘연흥무-부채입춤’, 단막창극 ‘심청가 황성 올라가는 대목’이 펼쳐진다.

 

7월 27일은 ‘비나리와 설장구’로 문을 열고, ‘산조합주’, 무용 ‘대신무’와 신민요 ‘사철가, 휘여능청 달타령’을 비롯해 단막창극 ‘적벽’을 만날 수 있다.

 

<2024 토요국악나들이>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과 카카오톡 채널(국립민속국악원 친구추가) 및 전화(063-620-2329)를 통해 예약 및 공연 소식을 안내받을 수 있다.

 

 

공연내용

ㅇ 6월 29일

1. 정재 “춘앵전”

조선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숙황후 생신을 경축하기 위해 창제되어 궁중 항연에서 연희되는 정재이다. 복식은 꾀꼬리를 상징하는 황색앵삼에 붉은 치마를 입고 오색한삼을 손목에 끼고 춤을 추며 화문석의 좁은 공간에서 느린 춤사위로 매우 정적으로 살포시 추어지는 여성적인 춤이다.

 

2. 판소리 “심청가 중 타루비 통곡 대목”

심청의 효성을 기려기 위해 도화동 사람들이 타루비를 세우고 심청이 그리운 심봉사가 타루비를 찾아 대성통곡 하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 판소리 심청가 중 대표 눈대목이다.

 

3. 기악중주 “적념”

‘적념’이란, 온갖 망상과 번뇌를 벗어나 고요한 상태를 일컫는 말로 해금 창작곡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김영재 작곡의 이 곡은 쓸쓸하고 외로움을 표현한 주제선율이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특징으로 보통 피아노와 연주되지만, 이번 무대는 25현가야금 협연으로 공연된다.

 

4. 민요 “남도뱃노래, 신뱃노래”

민요는 민중들 사이에서 저절로 생겨나 오랜세월 동안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자연스럽게 전해온 생활 노래를 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심청가의 뱃노래 부분을 남도민요로 불리는 “남도뱃노래”와 뱃사람의 고달픔과 적막한 바다풍경 등을 노래하는 “신뱃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5. 삼도설장구가락

설장구는 풍물놀이나 중간에 장구 연주자의 화려한 장구가락과 몸동작을 선보이는 개인놀이이다. 개인놀음에서 설장구 합주로 삼도(경기충정, 호남, 영남)의 특징적인 가락을 구성한 삼도설장구는 정교하고 치밀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앉은반으로 공연될 때는 장구의 리듬 교류가 특징이다.

 

ㅇ 7월 6일

1. 기악중주 “일청”

‘一淸(일청)’은 기존의 기악 독주곡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중주곡으로 구성하였다. 산조가락에 각 악기의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특유의 아기자기한 남도의 깊은 계면성음과 때로는 박력 있는 거문고의 남성스러움을 표현한 곡이다.

 

2. 살풀이춤

전라도 무속음악인 시나위에 맞추어 무대화된 춤으로 섬세하고 기품 있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품위 있고 절제된 춤사위를 통해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시켜 한국 춤의 백미 손꼽히는 민속춤 중 하나이다.

 

3. 영남농악가락

영남지방에서 연주되는 농악으로 힘차고 빠른 가락이 특징이다. 다른 지방에서 연행되는 농악에 비해 꽹과리 가락과 북 가락이 발달했고, 역동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꿋꿋하고 소박한 멋과 남성의 씩씩함이 느껴지는 사물놀이이다.

 

4. 연흥무 - 부채입춤

전통춤의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봄의 생명을 표현한 춤이다. 부채를 이용한 움직임과 치마를 열고 여미는 듯한 춤사위의 곡선이 봄의 기운처럼 가볍고 아름답게 구성된 작품이다.

 

5. 단막창극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

판소리 ‘심청가’ 중 대표 눈대목인 ‘황성 올라가는 대목'은 심봉사가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황성으로 올라가던 중 방아를 찧는 아낙들을 만나고 이후 여러 봉사들을 만나 함께 황성으로 향하는 해학적인 내용의 단막창극이다.

 

ㅇ 7월 27일 [사회: 조옥선(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지도단원)]

 

1. 비나리와 설장구

사업의 번창, 공동체의 안녕을 비는 고사소리인 ‘비나리’로 축원과 덕담을 외는 소리로 시작해 흥을 돋우는 설장구 합주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작품이다.

 

2. 산조합주

민속음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곡인 산조를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것을 산조합주로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하거나, 또는 독주 부분을 넣어 연주자의 능숙한 기교와 짧은 독주 가락을 통해 음악적 감상의 흥과 균형미를 돋보이는 작품이다.

 

3. 무용 “대신무”

서울굿의 열두거리를 무용화한 작품으로 화려한 무복을 입고 양손에 오방색 깃대를 비롯해 부채와 방울을 이용한 역동적인 춤사위를 선보인다. 우리의 지친 삶의 무게를 어우르고 희망과 복을 나눠드리는 무속적인 의미의 춤이다.

 

4. 신민요 “사철가, 휘여능청, 달타령”

민요는 민중들 사이에서 저절로 생겨나 오랜 세월동안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자연스럽게 전해온 생활노래를 말한다. 그 중에서 계절의 변화를 노래하는 “사철가”와 단옷날 그네 뛰는 정경을 노래하는 “휘여능청”에 이어, “달타령” 까지 다양한 신민요를 감상할 수 있다.

 

5. 단막창극 “적벽”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 중에서 적벽강 싸움을 중심으로 몇가지 이야기를 첨가하여 판소리로 짠 ‘적벽가’에서 적벽대전 대목을 모듬북 반주로 긴박함을 느낄 수 있게 단막창극으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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