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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집중취재(4) "인간문화재 양승희의 눈물", 영암은 정선옥, 배후는 누구이고 끝은 무엇인가?

양승희, 영암이 김창조의 가야금산조 본향임을 밝힌 20년의 여정과 헌신
정부로부터 19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김창조 가야금 기념관과 전수관 건축
정선옥은 인간문화재 양승희를 대신해서 김창조 가야금 산조를 가르치는 강사가 될 수 없다.
김창조 가야금산조 본향이라는 위업을 기린 공로로 양승희, 영암군 명예군민 2호로 선정

 

"인간문화재 양승희의 눈물", 영암은 정선옥, 배후는 누구이고 끝은 무엇인가?

 

국악타임즈가 보도한 "인간문화재 양승희의 눈물“에 대한 국악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왜 그랬을까?, 이유가 무엇일까?, 힘내라 끝까지 진상을 밝혀달라!,

4편은 언제 보도하나?, 일부는 감당할 수 있겠냐? 등이다.

어느 독자가 카톡으로 보내준 커피 한 잔과 케익 한 조각을 큰 격려로 받고 기사를 쓴다.

 

정선옥은 영암에서 양승희 선생의 노력과 헌신으로 김창조 산조의 본향을 선포하여 가야금산조의 성지로 만든 공로를 폄훼하고 조롱하며 양승희의 업적을 도용하고 있다는 것이 양승희 선생이 피눈물을 흘리는 이유라고 말했다.

 

양승희는 1990년 한 · 중수교가 되기 전부터 중국 연변을 오가면서 김창조선생의 수제자였던 북한의 안기옥(인민배우/평양음대교수)의 제자 김진 교수로부터 김창조 가야금산조 악보를 받았고, 50년 간의 북한 저서 350여 권(문화유산, 조선예술, 조선음악)과 1,000여 편의 문헌들과 논문집을 수집하여 국내로 들여와 김창조산조의 계보를 정립할 수 있었고, 1999년에는 가야금산조가 만들어진 지 110여년 만에 양승희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독주회를 통해 김창조 가야금산조 전바탕과 김죽파산조 전바탕을 비교하는 연주를 통하여 한국에서 최초로 김창조 가야금산조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양승희 선생이 김창조 기념관에 기증한 북한서적

 

양승희 선생이 김창조 기념관에 기증한 북한악보

왼쪽은 김창조 곡, 양승희 채보, 오른쪽은 김창조 곡, 김진 채보

 

양승희 선생은 스승이신 죽파의 유언을 받들어 김창조의 가야금산조를 창시한 악성 김창조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국내 각 대학의 국악계를 대표하는 교수들을 영암으로 모시고 산조 연구논문 수십편을 발표하여 김창조 선생을 재조명하였고, 2000년 4월 왕인문화축제 개막 행사에서 영암이 가야금산조의 본향임을 선언하였다.

 

2000년 왕인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영암이 가야금산조의 본향임을  선언을 하는 양승희

 

이러한 양승희 선생의 노력과 헌신이 결실을 맺는 계기가 된 것은 2004년 정부로부터 19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김창조 가야금 기념관과 전수관을 건축하여 2014년 완공된 가야금테마파크는 영암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게 되었다.

 

 

정선옥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양승희선생의 노력을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며 2012년 전라남도에 사단법인 김창조가야금문화연구회를 설립하려고 신청하였으나 양승희 선생이 전라남도에 이의를 제기하여 사단법인 설립 신청이 수포로 돌아가자 2016년 양승희 선생의 문하로 들어와 전수생이 된 지 1년여 만에 이수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전수자 수련기간이 최소 5년은 경과되어야 이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거절하자 정선옥은 이수자가 되고 싶지도 않고 더구나 문화재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다며 김창조 산조보존회가 주관하는 김창조가야금 경연대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여 이를 승낙하였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경연대회를 운영하기도 하였으나 영암 김창조 후원회 부회장과의 의견 충돌로 그만두게 되었다.

 

그후 정선옥은 2019년에 전라남도와 영암군의 예산을 지원받아 3개월 과정의 가야금 산조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다른 곳에서 수업을 할 수 있었는데도 의도적으로 양승희 선생이 가르치는 김창조 가야금산조 기념관을 수업하는 장소로 정하여 기념관 전역에 현수막을 내걸어 강의를 시작하였으며, 양승희 선생은 자신의 어린 제자들을 가르치는 정선옥의 모습을 보고 너무도 큰 충격에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고 한다.

 

정선옥의 이러한 행위는 인간문화재인 양승희의 전수교육을 훼손하는 중대한 도발이며,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선옥이 개설한 가야금산조 아카데미

 

정선옥은 전라남도 도립국악단 기악부 단원으로 가야금 연주자일뿐이다. 또한 정선옥은 2019년에 양승희 선생의 전수자를 포기하고 문재숙 선생의 전수자가 되어있었는데(이 사실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전수자인 정선옥은 인간문화재 양승희를 대신해서 김창조 가야금 산조를 가르치는 강사가 될 수 없다.

 

정선옥의 [종가더금] 프로그램 인사말은 양승희의 20년간 업적을 도용한 것이다.

 

 

다음은 2022년 [종가 the 琴]이라는 주제로 영암에서 행사를 주최한 정선옥의 인사말이다.

 

① 영암은 가야금산조의 본향, 가야금산조의 종가는 영암입니다.

② 가야금산조가 영암에서 태생하고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영암에 있는 많은 후원자들 덕분이었습니다. 후원자들은 주로 오래된 종가의 사랑방이나 대청에서 예술가들을 초청, 음악회를 후원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③ 선비정신을 토대로 기품을 갖추고 미덕을 행한 종가문화 계승과 산조의 창시자 김창조, 한성기, 김죽파, 김병호 선생의 가야금산조의 맥을 잇고자 종가에서 전통과 현대를 잇는

④ 종가음악회 종가더금(琴) 가·무·악·희 향연을 펼치고자 합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힘들었던 군민들에게 천년의 소리 가야금과 함께 판소리, 무용, 사물놀이의 흥겨운 국악에 어깨를 들썩이며 마음을 열고 공감할 수 있는 감성처방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전통문화연구회 영암지부 가야금연주단은 월출산 아래 산조의 본향인 유서깊은 가야금 전통을 이어받아 가야금을 통해 국악성지가 되고 군민이 하나될 수 있는 맥을 잇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2년 9월 27일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영암지부 예술감독 정선옥

 

무형문화재 보유자 양승희 선생은 정선옥 씨가 인사말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서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하며 조목조목 아래와 같이 반박하였다.

 

① 양승희 선생이 2000년 4월 9일 왕인박사축제에서 영암은 가야금산조의 본향임을 선포하였고

② 영암에서 가야금산조가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가야금산조 창시자를 밝힌 양승희의 노력에서 이루어진 것이지 정선옥의 후원자들 덕분이 아니다.

③ 정선옥은 김창조, 김죽파, 한성기, 김병호 선생의 맥을 잇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무형문화재법」을 부정하는 날조된 거짓의 주장이다.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3조」 "무형문화재의 보전 및 진흥은 전형 유지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김창조 산조와 김죽파 산조는 법에 따라 보유자 양승희에 의해서만 전통의 맥이 유지되어야 한다.

영암 가야금산조의 종가는 문화재청에서 인정한 가야금산조 창시자 김창조ㅡ인간문화재 김죽파ㅡ인간문화재 양승희 계보가 종가임으로, 정선옥은 [종가the琴]이란 용어를 사용할 수 없다.

 

양승희는 자신의 업적을 정선옥의 것으로 도용하여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문화재법에 의해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된 양승희를 계보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은 무형문화재법을 정면으로 도전하는 도발 행위라고 반박하며 통곡하였다. 정선옥은 실제 기자에게도 계보를 표기하면서 양승희를 의도적으로 배제하였다고 하였다.

 

김창조 가야금 기념관에 있는 김창조-김죽파-양승희  계보도

 

양승희 선생은 정선옥의 파렴치한 도발 행위에 대해 문재숙 선생을 찾아가 같은 류파의 수치이고 돌아가신 죽파 선생님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제자들에게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나는 관여하고 싶지 않다. 성인이 된 사람이 하는 짓을 어쩌겠냐"는 답을 듣고 돌아서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면서 모멸감에 온몸이 떨려 주체할 길이 없었다고 하였다.

 

정선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보유자 문재숙 선생의 제자이다.

문재숙 선생의 침묵은 끝나야 한다.

 

국악타임즈는 “인간문화재 양승희의 눈물”의 보도와 관련해서 문재숙 선생과 정선옥 씨에게 수 차례의 전화와 문자 등으로 연락을 취하였으나 묵묵부답이다. 반론요청이 있다면 반론을 보도할 예정이다.

 

거짓은 복잡하고, 진리는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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