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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상 풍경 展 소소한 concert 천천히 순하고 뜨끈하게, 사진전

이지상 풍경 展 소소한 concert

천천히 순하고 뜨끈하게

 

가을의 초입이라 여기고 긴팔과 긴바지를 입었습니다.

 

"평생 일본놈에게 안잡히고 여생을 마칠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노병 홍범도는 그리운 고국땅에 돌아와 일본놈들에게 영혼을 붙들리고 지구의 우물에 독을 풀고 다니는 자들에게 빌붙어 영혼을 파는 무리들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민주의 '민'짜 통일의 '통'짜를 꺼내기 조차 어색한 시절의 가을입니다.

 

그럼에도 일정은 일정인 터라 마음써야할 일이 많으니 그저 기도할 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사진 전시회가 코앞입니다.

몇 번의 경험이 있어 잘 되겠지 하지만 밤잠을 설치는 일이 더 많아 집니다.

사진은 액자로 잘 만들어지고 있고 공연 때 부를 노래도 대충은 정해 놨습니다.

 

 

 

전시 기간중엔 토요일(16일) 4시 이후를 제외 하고는 자리를 지킬겁니다.

낮에 오신다면 차를 저녁에 오신다면 술 한잔 나눌 시간을 쟁여 놓겠습니다.

따로 보도자료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가능하신 곳에 한 두 군데씩 퍼날라 주시면  그것으로 홍보를 대신하겠습니다.

 

오늘 집앞 빈 벤취에 이른 낙엽을 쓸고 앉았습니다. 이 가을의 기도를 시작해야겠습니다.

 

* 전시회를 개최하는 이지상 교수는 국악타임즈의 제호를 써준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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